국내의 블로그 중에 일단 나는 엠파스 블로그를 먼저 분석해 보고자 하는데 지금 이 글은 2007년 5월 20일까지를 기준으로 엠파스 블로그를 분석하는 것임을 밝힌다. 더불어, 나는 최대한 사용자이자 블로거의 입장에서 글을 써내려 갈 것이다.

  네이버는 시즌2라는 타이틀을 내세워 현재 2007년의 블로그시장을 매섭게 공략하려 들고 daum의 경우 미디어daum의 개방을 필두로 변화에 노력 중이다. 말하자면, '내맘대로 쉽게 꾸미는 블로그'라는 주제를 내건 네이버는 블로그 초보자라도 어쨌든 많은 수의 인원을 끌어모으겠다는 것이고, 반면 daum의 경우 블로거뉴스를 간판으로 내세워 적은 수의 인원을 모으더라도 그래도 '전문성'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으로 보인다.
  하지만 엠파스의 경우 딱히 변화의 조짐이 …… 없다. 물론 네이트나 싸이월드와의 검색 연동, 국립중앙도서관과의 협정과 지식브레인 서비스의 개편 등, 이렇듯 포괄적으로 보자면 엠파스의 서비스 변화는 엄청나게 이뤄지고 있는 바이긴 하다. 하지만 내가 여기서 다루고자 하는 것은 언제까지나 블로그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블로그 등과 같은 커뮤니티 서비스, 엔터테이먼트 면만을 보자면 엠파스는 타 포탈에 비해 많이 뒤쳐지고 있는 형편이라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다.
  2007년 현재의 인터넷 판도는 저작권 문제와 고리를 함께 한다. 그렇다보니 수많은 자료들이 올라왔다가 또 저작권 문제로 삭제되기를 반복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개인이 손수제작해 만든 콘텐츠, 이른바 ucc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것은 애들도 아는 사실이 되어있다.
  많은 변수가 있겠지만, 이대로 NHN이나 SK컴즈 등의 다른 업체에서 그다지 획기적인 서비스를 마련해내지 못한다면 앞으로 daum이 곧 탑포탈의 자리를 꿰차게 될 것은 예언자가 아니라도 점 칠 수 있는 일이다. 이에 대비한 건지는 몰라도 엠파스 블로그가 2007년 4월 중순 즈음 '동영상 용량무제한 업로드'라는 서비스를 선보였는데 내가 생각해 보건데 잘한 일이라고 판단 된다. 하지만 SK컴즈가 '싸이월드 홈2'와 '네이트 통'에 시선을 주고 있는 동안 또 엠파스 블로그는 어떻게 도퇴될지 모를 일이다. 나는 SK컴즈가 가지치기를 열심히 하는 것보다 우선적으로 한 가지에 올인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본론으로 다시 돌아가서, 어쨌거나 지금 엠파스 블로그의 문제가 되는 것 중에 한가지를 꼽으라고 한다면, 엠파스 블로그 홈사이트에서 똑같은 기사 스크랩 글들이 '따끈따끈 새글 모음' 란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이랄까, 때문에 정작 공들여 발행한 게시물은 저만치 밀려나 버린다. 한숨이 나올 일이다. 네이버에도 스크랩 포스트가 많이 올라오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필터링을 하므로써 적당량 해결을 한다. 그런데 엠파스는 모니터 요원이 그 숫자가 적은 듯하다. 심지어 엠파스 운영자 블로그에도 광고글이 난무한다.
  나는 인터넷 유아기 때부터 아직까지 엠파스의 열렬한 팬을 자처하고 있지만 안 좋은 것은 안 좋은 것대로 말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개선 시킬 것은 당연히 개선 시켜야 할 것이다. 따라서 엠파스에서 좋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숨기려 들진 않겠다.
  엠파스 블로그는 웹표준을 따르려는 노력을 아주 열심히 한다. 그렇다 보니 firefox 같은 웹브라우저에서 더 빠른 웹로딩 속도를 보이고 오히려 internet explorer에선 잔버그가 더 많을 지경이다. 하지만 나는 상업성을 위해서, 탑을 향해 가기 위해서라면 그래도 눈 딱 감고 사용자들이 더 많이 사용하는 웹브라우저에 최적화를 시킬 것을 바란다. 일반 개인사이트도 아니고 하나의 포탈이라고 한다면 웹표준을 지키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그래도 현 엠파스의 위치를 고려해 보자면 차라리 인터넷 익스플로러 사용자들을 위해 개선을 시키는 것이 합당하다고 본다.
  네이버가 어떻게 성공을 했는가. 네이버는 아직까지 '쉽게 누구나'라는 간판을 끌어내리지 않는다. 접근하기 편한 녹색을 간판으로 내건 만큼 그 사용자들도 '누구나'이다. 네이버에 초딩이 많다고 하지만 그것을 다르게 해석하자면 사업자의 입장에선 미소를 지을 일이다. 현재 인터넷 소비자는 10대가 주류이기 때문이다. 그런 소비자, 주류가 많이 모인다는 것은 웃음이 입가에 번지는 일일 수밖에 없다.
  1류기업이니 1류대학이니 하는 곳은 전문성과 소수의 엘리트를 지향한다고 하지만 포탈이라는 것은 그렇지 않다. 포탈은 말그대로 모든 곳의 통로가 되는 곳, 엘리트도 오고 초딩도 올 수 있어야 된다. 그렇다고 해서 엘리트와 초딩을 같은 벤치에 앉힐 수는 없지만 어느 한쪽, 즉 소비자의 계층이 IE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다면 굳이 타 브라우저를 염두할 필요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건조한 말이지만 영리를 추구하는 사업가의 입장에선 무시할 일이 아니다. 그런고로 엠파스는 현재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예전 파란이 처음 등장했을 때 대용량 메일을 선보인 바 있는데 이제는 엠파스가 2g라는 대용량 메일을 서비스화 하면서 판도는 달라졌다. 하지만 파란이 그런 대용량 메일 서비스를 하는지, 또 엠파스가 2g 대용량 메일을 서비스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다지 없다. 이게 바로 홍보의 부족에서 나타나는 현실에 속한다고 본다.
   엠파스 블로그를 분석해 보고자 했지만 사실 엠파스 블로그는 웹표준을 준수하고자 노력한다는 것을 제외 하면 그다지 메리트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다. 기능이 많질 않아서 설명할 것도 그다지 없다.
  얼마전 동영상 용량 무제한 서비스를 선보인 것을 보면 이제는 엠파스가 ucc 자료를 끌어 모으기 위해 뭔가 준비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홈2나 통, 이글루스가 돌아가는 걸 보고 있노라면 그다지 엠파스에게는 순서가 돌아오지 않을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일단은 이렇게 대충적인 흐름을 떠들어 본 것 같은데 2편에서 본격적으로 엠파스 블로그의 기능을 살펴볼까 한다.
2007/05/21 04:50 2007/05/21 04:50
byecrazy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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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nkokon 2007/05/21 10:1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저도 예전에 엠파스 블로그를 주로 이용하던 유저입니다.
    엠파스 블로그 하면 깔끔 그 자체더군요.(적어도 저한테는...)
    예전에 금지어 기능 때문에 글이 종종 날라가서 이사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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