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블로그는 그다지 인기가 없는 편에 속한다. 다루는 주제는 거의 심리적 현상에 관한 것이지만 그렇다고 게시물이 많은 것도 아니다. 그 외에도 이것저것 다루고 있지만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포스트는 없는 듯 여겨진다. 말하자면 나는 비주류 블로거라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나와 비슷한 주제를 가지고, 비슷한 생각을 나눌 블로거도 없다. 무한한 이동성을 가진 웹에서 혼자 놀고 있다?라고 표현해도 되겠다. 사람들이 많이 몰린 광장 중앙에서 홀로 말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관리자의 무한한 힘과, 뱀의 혀놀림을 맛본 사람은 설사 나처럼 비주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더라도 절대 블로그질을 그만두지 못할 것이다. 상대를 철저히 깔아뭉개는 행위는 의식의 저편에 잠든 본능이다, 그것은 어둠에 몸을 숨기고 자각 되어지지 않지만 문득 문득 혀를 통해, 그리고 손가락 끝을 통해 키보드에서 전해져 눈앞에서 실제 나타나는 현실로 되풀이 된다. 즉, 나는 내 블로그에서 만큼은 그런 범죄자에게 일일이 답변해주지 않는다. 관리자의 무한한 능력을 행하여 철퇴를 내려친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블로그 주소를 밝히고 혀를 놀리는 사람에게는 아무리 이치에 맞지 않는 논리를 주장하더라도 그것에 답변은 해주고 있다. 익명-악플의 횡포를 저지르는 것은, 일방적으로 자신의 얘기만 떠들고 사라지겠다는 이기주의적 사고방식이다. 익명-악플이라는 이기주의적 방식으로 사고를 설파하고자 한다면 대꾸를 해줄 가치가 없다. 물론 블로그가 없어서 자신의 블로그 주소를 기입하지 않은 사람은 어쩔 수 없지만, 악의적 목적을 지닌 덧글을 쓸 때면 유난히도 일부러 익명이란 방식을 택하곤 한다. 애초에 논쟁에서 승리할 자신이 없으면 혀를 놀리지 않아야 된다. 자신의 생각을 상대와 논하고자 한다면 떳떳하게 블로그주소를 밝히는 것을 나는 권유하는 바이다. 오늘은 악의적 덧글에 관해서 떠들어 본 것 같다. 오랜만에 조금은 개인적인 생활이 담긴 글을 적은 것 같은데 앞으로도 비주류 블로거에게 바치는 일지를 종종 써볼까 한다. 물론 말 그대로 비주류, 읽는 사람은 없겠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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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는 필요한 정보일겁니다. ^^
2007/05/20 10:59그렇게 봐주시다니 감사합니다.
공감이 되는 글입니다.
2007/05/20 11:06사실 악플보다 무플인 글이 더 많지만 이제는 이것도 고민하지 않고 블로깅하고 있습니다.
예 :)
저도 요즘은 해탈?의 경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