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1 편2 편에서 내가 밝히기로는 블로그를 하는 데에 있어서 터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그것은 언제까지나 블로그를 일기 정도로 사용하는 것에 있어서 그다지 터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지, 만약 자신이 어떤 주제를 특수하게 다루고자 한다면 그래도 어느정도 터를 고려해볼 가치가 충분하다.
  예를 들어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이 지나치게 정치쪽으로 치우쳐져 있다면 여타 서비스형 블로그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널리 퍼트리기엔 무리가 생기기 마련이다. 왜냐면 정치에 관한 내용은 항상 선정적이기 마련이고 서비스형 블로그에선 그런 게시물들이 걸러내어지기 마련이다. 물론 꼭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치란 극도로 뜨거운 감자인 반면 대다수의 사람들에겐 또 그만큼 제목만 봐도 지긋지긋한 주제이기 때문에 굳이 검색엔진에서 걸러내어지지 않더라도 유입되는 손님들을 붙잡아 두기엔 힘든 주제임은 틀림없다.
  따라서 정치를 주로 다루고자 한다면 나는 미디어몹을 추천한다. 미디어몹은 시사, 그중에서도 특히 정치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메타사이트이다. 하지만 말 그대로 아주 전문적이기 때문에 자신의 글이 주목 받기 위해선 스스로 엄청난 지식을 쌓아둬야만 한다.
  올블로그는 메타사이트 중에서도 탑 축에 끼는 곳이지만 주로 IT라든가 시사관련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때문에 그에 맞는 주제의 글을 쓰지 않고는 그곳에서 인기를 얻기란 힘들 것이다. 물론 주제에 관계없이 모든 포스트를 발행 가능하긴 하지만 올블로그의 사용자 대다수가 IT, 시사의 주제를 가진 포스트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된다.

  엠파스(empas)와 네이버(naver)
  어떤 블로그 제공업체든지 간에 메인에 접속을 해보면 자신이 무슨 글을 써야 인기를 얻을 수 있는지 대략 짐작을 하게 될 것이다.
  엠파스의 경우 아래의 이미지에 나오는 바와 같이 생활상식이라거나 사람들이 모르고 있던 사실에 대한 포스트에는 아주 관대한 반면 정치, IT 또는 이슈 관련의 주제글에는 헤드라인을 내어주지 않는 편이다.


  위의 엠파스 블로그 헤드라인에 나타나는 바와 같이 사람들이 잘 모르는 지식을 엠파스에서 추구하는 이유는 엠파스가 국내 최초의 지식거래소 디비딕을 인수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보여진다.
  아래는 네이버 블로그 헤드라인.



  위의 이미지와 같이 네이버는 보통 엔터테이먼트, 요리, 여행 등에 관련된 포스트에 주로 헤드라인을 내어주는 것을 알 수 있다. 2007년 5월 15일 네이버의 블로그 메인에 걸린 글도 와인에 관한 포스트이다. 그리고 사이드에는 과소비를 일컫는 '지름신'과 여행에 관련된 글이 걸려있는데 이쯤 되면 네이버가 추구하는 포스트-게시물이 어떤 건지 대충 짐작을 할 것이다.

  이글루스
  이글루스는 과거엔 상당한 명예를 지니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SK커뮤니케이션에 인수 된 후 많은 사용자들이 떠나가버려 한동안 황폐해진 전례가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애니 유저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고 전문성을 떠나서 특정 마니아 층이 많이 몰려있기는 하다. 설치형 블로그의 경우 트래픽의 제한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림파일을 올리는 애니 마니아가 주로 터를 잡는 곳이 이글루스이다.

  다음(daum)
  다음(daum) 블로그의 경우 daum블로거뉴스를 선두로 현재 가입형 블로그 중 가장 멋진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해보면 알겠지만, 네이버의 스킨 기능을 제외한다면 다른 기능들만으론 daum블로그를 아직 따라갈 곳은 없다. 누누히 말하지만 daum 블로그는 방문자 통계 기능이 가장 특화되어 있는데 이 방문자 통계 기능이라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왜냐면 어디서 어떻게 방문자가 유입되었고 또 어느 글이 많이 읽혔는지 알아야 앞으로 내가 어떤 글을 써야 인기를 얻을 수 있는지 짐작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파란(paran)
  파란 블로그는 외부링크를 지원한다. 엠파스와 야후 블로그도 외부링크를 지원하지만 네이버나 daum과 같은 경우 외부링크를 지원하진 않는다. 여기서 말하는 외부링크라는 것은 예를 들어, 다른 업체의 사이트에서 paran 블로그의 그림파일 같은 것을 끌어다 쓸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참고로 네이버에 올린 이미지는 다른 업체의 사이트에서 끌어다 쓰지 못 한다.
  paran은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대용량 메일을 지원해줄 정도로 자료 업로드에 있어선 무한한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다. 요즘이야 대용량 메일을 대부분 다 지원해 주려는 추세이긴 하지만 과거 paran이 처음 등장했을 당시 즈음엔 획기적인 서비스였던 것은 틀림없다. 파란 블로그를 사용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지만 만들어 놓으면 여러모로 유용해진다.

  *이쯤해서 발행글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자신이 글을 다 쓰고 완료를 누르면 그 순간, 여러사람이 볼 수 있도록 각 해당업체 메인 사이트에 실시간으로 글이 등록되어지도록 하는 것을 발행이라고 한다. 또 다른 여러 의미가 있지만 발행이란 이런 것이라고 대충적으로 알아두자. 예를 들자면 아래와 같은 것이다.


  자신이 블로그에서 쓴 글을 발행하게 되면 위와 같이 각 업체의 블로그 홈사이트에 실시간으로 '언제 올라온 글'과 같은 식으로 등록된다.
  하지만 결론적으론, 모든 블로그는 타업체와 발행글을 공유하지 않기 때문에 엠파스 블로그에 글을 등록했다면 엠파스 블로그 홈사이트에만 내 글이 보여지는 것이고 daum 블로그에서 글을 발행했다면 daum 블로그 홈사이트에만 내 글이 보여지게 된다.
  자신의 글로 큰 인기를 얻으려는 게 아니면 이 정도로 만족해도 되지만 만약 많은 사용자들을 끌어모으려 한다면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만 할 것이다. 물론 그 다른 방법이란 것은 올블로그나 미디어몹과 같은 '메타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올블로그나 미디어몹과 같은 메이저 메타사이트의 경우 IT, 시사, 정치처럼 각각 추구하는 주제의 글이 있기 때문에 메타사이트를 이용해 자신의 인기를 유지하는 것도 웬만큼 노력하지 않고는 힘들 것이라고 본다.
  물론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도 아니면서 무작정 인기를 얻기 위해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주제의 글을 쓴다는 것은 어찌보면 불행스러운 일이라고도 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이 좋아하는 글을 쓰며 더불어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행복한 일일 텐데 바로 그것을 결정하는 요인이 터를 잘 잡는 것이다.

  앞으로는 '블로그 시작하자'라는 이름으로 연재하지 않고 각 업체에서 제공하는 블로그 기능을 좀 더 세부적으로 분석해 보이도록 하겠다.
2007/05/15 16:38 2007/05/15 16:38
byecrazy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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