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감한 나날들.
정말이지 2011년, 이번 해의 여름은 엉뚱하게 보내버렸다.
벌써 쌀쌀해질 것 같은 기운이 밀려온다.
평소라면 귀찮았던 매미 소리가 왠지 그리워지는 시점.
9월 어느 날은 아마도 더운 하루가 다가와
그날 하루는 이상하게도 즐겁게 보내지 싶은 환상.
그러나 아직은 멀기만한 환상일 뿐 좀 더 내달려가야 하는 미래.
지치게 굼뜨게 또는 활기차게 그렇게.
환상을 위해 현실을 산다.
꿈 속에서 아픔을 느낀다.
지금이 꿈이자 현실.
바로 이 시점. 그 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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