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의 글 중에 오타는 되도록이면 수정하였으나 질문글의 요지는 해치지 않았음.

Q.우유부단 남자입니다.
  스스로 생각할 때에 전 그리 못나지 않은 얼굴에 무지 좋은 성격에(ㅡㅡㅋ)
여자친구들이 많은 편입니다. 정말로 친구들이구요. 오랫동안 편하게 얘기하는 그런 친구들입니다.
  중요한 건 제가 애인 한 명 사귀지 못한 쑥맥이라는 거죠. 흔히들 주위에 여자들이 그리 많으면 애인 한 명 없겠냐 하는데 막상 누군가와 사귄다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네요.
  예전에 정말 사귀고 싶은 여자애가 한 명 있었어요. 정말 나 나름대로는 잘해주고, 진심으로 대했는데 그 여자는 부담스러웠나 봅니다. 그래서 결국은 친구로 남았지요.(아직도 연락합니다. ㅡㅡㅋ)
  이런 식으로 제 주위엔 친구들만 늘어나네요. 결혼식할 때 친구석에 여자들만 오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 좀 우스개로 말했지만 정말 심각합니다. 그 첫사랑 그녀 자기가 첫사랑인 줄도 모르고 연락옵니다. 전 언제나처럼 똑같이 대하죠. 그리고 그 상태 그대로 갑니다.
  다른 여자들과의 관계도 다 비슷하죠. 전 여자들이 너무 편해서 친구처럼 지내는 그런 스타일인가 봅니다. 하지만 저도 정말 연애 한 번 해봤음 좋겠단 말입니다.... ㅠ.ㅠ

A.
나이가..(ByeCrazy의 2003년 10월 28일 답변)
  고민자 분의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나이에 따라서 구애방법에도 약간씩 다른 방법을 써야 잘 통하는 게 있어서 말이죠.
  어찌되었건, 쑥맥을 탈출하고 인기를 얻기 위해선 자신감이 있어야 합니다. 말 한마디 한마디를 신중하게 하고 그것에 대한 자신의 믿음이 있어야 하는 것이죠. 더욱 중요한 것은 실천입니다만.
  남이 나를 믿어주느냐 안 믿어주느냐를 고민하다간 버스는 떠나버리고 맙니다. 자신의 색을 그대로 발휘하여 밀고 나가면 그것이 곧 매력이라는 겁니다.
  여자들과 함께 있을 때 너무 동요하지 마시고 표정을 태연하게 지으면서 또한 무뚝뚝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처신해 보세요. 너무 소침하게 여자를 대하면 고민자 분은 잘 모르겠지만 그 상대 여자는 고민자의 어물쩍거리는 모습을 보고 한심해 할지도 모를 노릇이니까요.
  그렇지만 너무 말이 안 되는 소리를 시시각각 쏟아부어도 정 떨어지는 오도방정이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제가 대충 살펴보니, 고민자 분의 한가지 문제점은 이렇습니다. 주변에 여자친구가 몇몇 있다는 것이 바로 문제지요. 세대가 아무리 변했다고 한들 어느 정도의 상식을 가지고 있다면 과연 고민자 분과 같은 남자에게 여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을까요?
  반대로, 단순히 아는 사이라고 해도 남자친구가 많은 여자에게 남자들이 과연 관심을 가지고 연애상대로써 접근을 할까요?
  물론 아니죠.
  고민자께서도 이미 시인하셨듯이 우유부단한 것은 어찌보면 여자들이 자신에게 쉽게 접근하도록 문을 열어놓은 상태를 뜻하고 괜찮은 매력이 될 수도 있지만 도가 지나치면 역효과를 만들 뿐이죠. 한마디로 부메랑의 원리와도 같은 이치입니다.
  어느 정도 절도있게 주변 여자친구들과의 관계를 관리해 나가야만이 진정한 연인을 만들 수 있는 것이죠.

  {답변 후기}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은 이럴 때 써야하는 말인 것 같다.  고를 수 있는 상대?가 많다는 것은 어찌보면 행복한 상황이지만 상대의 입장에서 보자면 이성친구가 많은 그런 남자 또는 여자의 생활은 정말 복잡하게 보일 뿐이니 말이다. 역지사지라고 입장을 바꿔서 조금만 생각하면 해답이 나올 것을 저렇게 고민을 하고 있으니 참 세상사는 요지경이로군.
2007/04/16 22:13 2007/04/16 22:13
byecrazy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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