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보
-제목 : Inkheart
-감독 : Iain Softley
-작가 : David Lindsay-Abaire (영화 각본)
           Cornelia Funke (소설)
-개봉 : 2008년 12월 UK, 2009년 1월 Korea
-Genre : Adventure, Family, Fantasy

-배우이름/배역
Brendan Fraser / Mo
Folchart (별칭:Silvertongue), 아빠
Sienna Guillory / Resa, 엄마
Eliza Bennett / Meggie Folchart, 딸
Helen Mirren / Elinor Loredan, 친척 아줌마
Paul Bettany / Dustfinger, 손에서 불쏘는 남자
Andy Serkis / Capricorn, 악당 두목


  브랜든 프레이저가 나오는 영화는 막대한 투자금을 무안하게 만들 만큼 부실한 연출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가 출연한 미이라(The Mummy) 같은 영화를 봐도 그렇다. 출연진은 늘상 인기인들로 구성되어 있고 특수효과도 멋진데 이상하게 그가 선택한 영화는 각본이 어정쩡 하다. 아니면 감독의 요구가 이상한 건 지 출연하는 배우들은 자신들이 출연했던 다른 영화에 비해 엉성하고 고정된 연기를 펼친다. 그런 이유를 내가 추측해 본다면, 아마도 투자금과 자신의 배당 등의 상관관계에 따른 훗날 일어날 불상사에 대한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나온 소극적 행동이 아닌가 싶다. 배우가 감독에게 건의를 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게 건의 한 내용대로 연기를 했다가 나중에 영화가 쪽박 차면 비난은 배우인 자신에게 돌아갈 것이다. 그러니 차라리 감독이 요구한 대로 연기를 펼치는 것이 그들 배우에겐 안전한 길일 테다. 이연걸을 보더라도 자신이 연출 한 영화에서는 쪽박을 차든 말든 상관하지 않는 듯해 보이는 그런 상당히 자신감 있는 자기 위주의 연기를 펼치는 것을 볼 수 있다. 반면 미이라3 에서는 감독이 요구한 판에 박힌 듯한, 어디 로보트 규칙처리 하는 것처럼 나에게 보였다.
  이번 영화 잉크하트에서 브랜든 프레이저는 그가 늘 그래왔던 것처럼 주연이 아니다. 그가 이처럼 엉성한 연기를 펼칠 수 있는 덕도 어쩌면 그가 주연이 아니기 때문일 지도 모르겠다. 브랜든은 '모'라는 배역을 맡았고 영화가 막바지에 다다라선 극중 그의 딸인 메기가 바통을 이어 받아 주연급으로 연기를 펼친다. 그리고 끝에선 마치 더스트핑거가 주연이었던 것처럼 연출 된다. 즉 브랜든은 얼굴마담이라는 역할만 한 것 같다는 게 나의 감상이다. 그가 자신의 연기력 수준을 알기에 이런 다주연 영화들만 찾아다니는 건 지는 알 수 없다. 어쨌거나 그의 연기력 덕분에 나는 그가 출연하는 영화는 되도록 보지 않으려고 해왔다. 물론 이번 잉크하트는 어쩌다 보게 되었지만.
  각본은 그다지 완벽해 보이지 않았다. 100분짜리 영화로 하기에는 알아야할 내용들이 뭔가 빠진 듯 했는데, 그 이유는 이 영화가 배우 한 명이 단독으로 조명을 받는 영화가 아니기 때문이다. 여러 인물들이 각각의 사정을 가지고 있는 이야기 흐름의 내용이고 따라서 그 인물들에 해당하는 속이야기들을 관객이 직접 눈으로 보아야만 이해가 되는 것이다. 대충 추측이야 할 수 있지만 소설과 영화는 다르다. 소장수와 편지 배달부를 한 뒤 우유배달원을 했다는 짧막한 글로  마무리를 지을 수 있는 게 소설이라면 영화는 그런 장면을 4초 4초 4초씩 겨우 12초 나올 분량이지만 일부러 그런 짤막한 내용도 빠트리지 말고 찍어야만 한다. 그냥 영화로 볼 때야 4초겠지만 거기에 실제 투자되는 것은 1주일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영화는 그런 것을 해내야만 하고, 단순 해설자 목소리로 흘려보내지 않고 관객이 일일이 다 눈으로 볼 수 있게끔 만드는 것을 즉, 연출력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런 장면이 많이 누락되면 감독의 능력 부족이다. 따라서 이번 잉크하트는 연출력 부족의 영화라고 볼 수밖에 없다.
  이 영화는 그저 영화감상 만을 하는 일반 관객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영화겠지만 나처럼 이것저것 다 따지면서 까탈스럽게 영화를 훑어보는 사람이 반길 만한 영화는 아니라고 여겨진다.
2009/04/25 18:50 2009/04/25 18:50
byecrazy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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