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ahan이란 아이디로 뮤직쉐이크에서 짜본 곡들이 열흘 동안 총 아홉 곡이다. 어려울 것 같았는데 조금만 만지니 쉽게 만들어진 것 같다. 애초에 남에게 들려주기 보다는 내가 듣기에 좋은 것을 만들려고 했기에 모든 곡들은 내가 좋아하는 음들 밖에 없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음끼리 합쳐보기도 하고 아무튼 재밌네~ 술잔의 질주. 일렉트로닉 풍의 뉴에이지라고 해도 될까나. 내 취향 코드라서 취향이 다르면 듣다가 음들 때문에 속이 뒤집어질 지 모르겠다. 난 너무 좋다. 고요속의 질주 같은 느낌. 조화로운 아침. 굳이 장르를 말하자면 뉴에이지 락오캐스트라!!!..... 조화로운 저녁이라는 곡이 있어서 만들어본 아침 버전이랄까나. 락에 리드 일렉은 있지만 베이스는 뺐고 그 베이스를 그냥 오캐스트라로 대체시켜버렸다. 뭐 어찌 들으면 어떤 부분은 오캐스트라 리드에 락 베이스 같은 느낌도 있는 것 같고 역시나 이것도 나만이 이해하는 곡인가. 모르겠군 음. 음악제목은 '그냥 하루를 보냈다' 이다. 이 곡은 안 좋은 일상과 좋은 일상 둘 중, 물론 그중 좋은 일상이면 좋긴 하지만 아무튼 그런 뭔가 일이 벌어질 것 같은 느낌의 하루, 하지만 그냥 그 날은 아마도 평범하게 지나가버린 하루, 그런 느낌을 생각했다. 음 복잡하군. 나만이 이해할 수 있는 음일까나. 조화로운 저녁(째즈풍). 이것 역시 내가 밝은 기분으로 만든 것. 칠현금이 불규칙하게 튕기는 듯한 소리를 좋아하는데 그런 악기는 없어서 일단 그 비슷한 음을 찾았고 그러다가 이런 째즈가 구상되었다. 낮일 갔다가 밤길에 돌아오는 남자. 이건 내가 자꾸 처지는 음악만 만드는 것 같아서 어떤 멜로디가 나를 기쁘게 할까 생각 끝에 나온 곡. 길가에 떨어뜨린 기억. 내가 무슨 기억을 떨어뜨렸지. 기억에 취해 잠들다. 이것은 왠지 맥주 한 캔 마시면서 그냥 생각에 빠지기 좋으라고 짜본 곡. 그 기억! 그래 그 기억! 크... 이건 내가 그 기억을 생각하면서 ... 그래! 그.. 이 외에 '날 위해 우는 자는 누군가'라는 곡이 있다. 그냥 그런 구상이 떠올랐다. 완전 폐기처분 하려다가 일단 놔두긴 하는데. 또 '그림자의 도망'이란 곡도 있는데 아주 실험적이다. 볼륨 부분을 언젠가 다시 설정해서 제대로 된 걸 완성해볼 생각은 있지만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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