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는 종종 미치곤 한다 :: RSS 피드 오류를 겨우 해결하다




  얼마전 나는 태터툴즈(tattertools)에서 텍스트큐브(taxtcube)로 갈아탔는데 그 참에 또 스킨을 이것저것 교체해버리고 말았다. 그외에도 여러가지 작업을 하다 보니 급기야 내 블로그의 RSS가 어느 순간 구독되지 않음과 동시에 10명 내외를 겨우 오가던 그 적은 구독자도 다 떨어져 나갔다. 거기다가, 검색봇이 접근 했을 때 방문자 통계에서 제외되는 것이 아닌, 봇의 접근 자체가 완전 막히는 사태가 발생했고 그것이 며칠 지속되니 여러 검색엔진에 노출됐던 나의 글들이 몇 몇 사라져, 겨우겨우 명맥을 이어오던 블로그 밥줄마저 완전 끊기는 어기여디여~ 같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보시다시피 나는 현재 설치형 블로그를 사용 중이다. 그렇지만 나는 HTML 이라거나 CSS 편집 같은 것에 대해서 정말 아무것도 모른체, 그저 나만의 도메인을 가지고 싶다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설치형 블로그를 시작했던 것이다. 다행히도 태터툴즈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나 같은 사람도 손쉽게 블로그를 설치할 수 있을 정도로 간편한 도구이기에 스킨이니 플러그인이니 마구마구 받아놓고 뒤죽박죽 설치하더라도 운영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었다. 그렇지만 역시나 세부적인 기능들을 나의 입맛대로 바꾸려면 확실히 뭔가 웹 꾸미기에 관한 기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지는 요즘이다.
  결국 RSS 피드가 읽히지 않는 것이나 봇이 방문조차 하지 않는 것은 스킨이나 다른 플러그인 충돌의 이유가 전혀 아니라 단순히 FTP 각 개체들의 권한설정 때문이었다. HTML 이니 CSS 이니 XML 이니 RSS 이니.. 이것저것 검색해서 유능한 지식들을 참고하여 완벽하게 뜯어고친들 그것들이 내 블로그에 제대로 적용될 리가 만무했던 것이다.
  그러고 보면 간단한 검색만으로도 여러 소스 예문은 찾아보기 쉽지만 그에 대한 권한설정에 관해서는 자세한 설명이 없는 듯하다. 그렇다보니 HTML 이나 CSS 예문들을 습득하려고만 했지 정작 설치형 블로그에서 가장 중요한 FTP 권한설정에 대한 걸 찾아보려는 나의 시도는 애초에 이루어질 리가 없었다. 알고나면 정말 허탈한 웃음이 나올 정도로 간단한데 알기 전에는 대체 뭐가 문제인지 골똘히 파고들게 만드는 일이 이것에 블로그 운영인 것 같다.


Blog Story l 2008/02/16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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