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Business 1.01

  빅 비지니스를 한자로 하면 거상 정도로 불릴 듯하다. 나는 이 모드를 처음에 체크를 제대로 안 하고 그 상태로 실시간 사흘을 보내는 바람에 그것까지 합쳐 클리어 하는 것에만 나흘 정도가 걸린 것 같다.

  이 모드의 특징은 농장과 광산의 운영이 종합되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주변의 고블린, 산짐승들이 간혹 쳐들어 오도록 스크립트가 짜여져 있다. 그에 대비하여 농장과 광산을 지키는 경비원을 구입할 수 있도록 이 모드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종합적인 면을 모두 맛볼 수 있는 것은 당연하게도 이 모드의 제작자가 용병모드도 만들었던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지금에서야 이 모드의 제작자를 밝히자면, 시로딜의 판을 엎어 버리는 Servant of the Dawn의 제작자이자 시로딜 전역에서 특징이 다 다른 용병을 구입하게 해주는 Mercenaries모드의 제작자이기도 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나는 이 제작자의 용병모드를 가장 좋아하고 이것밖에 쓰지 않는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 모드의 속으로 빠져들어가겠다. 이 Big Business 모드는 퀘스트 형식의 일을 하나씩 처리하면서 점점 더 사업을 넓혀가게 된다. 개벽의 숭배자라는 모드를 만든 그 재치가 이 빅 비지니스 모드의 퀘스트에도 어느 정도 첨가되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 이것은 하나의 조미료 같은 모드일 뿐 완전히 시뮬레이션 적인 가상 운영 경험을 맛보게 해주지는 못하니까 말이다. 다만 몇 가지 모드를 더 섞어서 쓸 때 이것은 완전히 하나의 농장운영과 같은 재미를 줄 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개인의 모드 운용에 따라 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드는 데드라 신 Malacath의 퀘스트를 처리해야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10 레벨이 되었을 때 안빌(Anvile) 북쪽의 말라카쓰(Malacath)의 석상에 트롤 지방을 줘서 시작되는 일명 쉬라인(shrine) 퀘스트이다. 동굴에서 오우거(Ogre) 풀어주는 퀘스트라고 하면 이해가 빠를 것 같다. 나는 오그래~ 라고 부르는 걸 더 좋아하는데 ㅎㅎ

  말라카쓰 퀘스트를 끝내고 게임시간으로 약 3 일 또는 6일 정도 지나면 Anvil 북쪽의 Lord Drad's Estate 에 Bauggi 라는 노드 종족 중년남이 나타난다. 이미 말라카쓰 퀘스트를 끝낸 저장 파일을 불러왔을 때에도 게임속 시간 3일 이상이 지난 뒤에 드라드 네의 땅으로 가면 정상적으로 된다.


마크를 찾으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유저도 있기에 이 정도까지만...

  Bauggi 를 만나 퀘스트를 받음으로서 농장의 경영권이 생기게 되며 또한 그때부터 드라드네 땅에 있는 몇몇 상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것을 마음대로 집어 쓸 수 있다.



  원래 Lord Drad's Estate 는 Bauggi의 소유였으나 드라드가 무력으로 Bauggi를 쫓아버렸다는 것이 이 모드의 이야기 흐름이다. 오리지날에선 Malacath 퀘스트가 끝난 뒤 오우거의 감시 아래에 드라드와 그의 부인이 계속 노예신세를 지게 되나 이 모드를 적용하여 스토리가 진행되게 된다면 오우거와 Drad 네는 말라카쓰 퀘스트 후 사라지게 된다. 즉, 모드를 깐다고 해서 Drad와 그 부인이 사라져서 말라카쓰 퀘스트를 못 한다는 것이 아니라 퀘스트 이후에야 사라지므로 말라카쓰 퀘스트는 정상적으로 할 수 있다.

  Bauggi는 오우거를 풀어서 경비들을 혼쭐나게 만들 방법은 생각도 못했다면서 주인공을 칭찬하는 분위기이다. 그러나 그는 비록 농장을 되찾게 되었으나 일손도 없고 돈도 없어 어떻게 농삿일과 광물을 채집 할 지 막막 하다고만 하는데.

대화를 나누는 중에 주인공에게 선택글이 뜬다.

1. Maybe I could help you, for a share.
2. That's all very interesting. Goodbye.

  숫자는 편의상 내가 붙였다.
  어쩌면 내가 도움이 될 지도 모르니 반반 운영권을 가지자는 1번의 선택과, 정말 흥미로운 체험을 했고 Bauggi 에게 괜찮은 제의도 받았지만 작별을 한다라는 2번의 선택이 있다. 그의 제안을 받아 운영권을 나눠가지게 되면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몇 몇 상자를 제외하고 모든 것을 마음대로 집어도 괜찮다. 본래 Bauggi의 것이나 나의 자금으로 이 토지가 돌아가게 된다는 이야기 형식이다.

  위의 1번 Bauggi 의 승낙을 받았을 때 Bauggi 자신은 돈이 없기 때문에, 무작정 주인공의 돈도 받을 수 없으니 일단 토마토 10개, 감자 10개, 옥수수 10개, 은덩이 4개를 팔아와야겠다고 한다. 퀘스트 일지에 myself! 라고 강조를 해둔 걸 보니 갑자기 기분이 팍 상했다.
  어차피 이 농장과 광산에 다 있는 것들이니 퍼다 주면 된다. 그것을 받고 Bauggi는 어디론가 걸어간다. 하루가 지나면 Bauggi는 다시 Drad 네 농장에 돌아와 있는다. 또 이야기를 나누면 이제부터 농부들을 고용할 수 있다. 농부는 총 네명까지 고용 가능하다.
  참고로 모든 업데이트는 반드시 게임시간으로 24시간 정도가 지난 뒤에 적용이 된다. Bauggi는 업데이트 마다 어디론가 걸어간다. 따라가 봤는데 Anvil 도시 안으로 들어가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서있는다. 제작자가 그냥 그렇게 NPC 스캐쥴을 짜놓은 것 같다.
  농부들이 일군 수확물들은 노예숙소 바깥벽 쪽의 Harvest Barrel 이라고 하는 통에 다 들어가게 된다.





  그런데 처음 거둬들인 농작물을 발견하니 가치가 0원이다. Bauggi 에게 상의해 BoAt다.



  Kull Caven 은 이 모드로 인해 추가된 동굴이다. 농장 바로 동남쪽에 있으니 발견은 쉽다. 그곳은 농장에 종종 쳐들어 오곤 하는 고블린들의 소굴이다.



  이 Kull Caven 의 구석에 있는 고블린 주술사를 쓰러트린 뒤 품을 뒤져보니 흉작을 내리는 저주의 부적 같은 종이를 가지고 있었다. 이 일까지 처리를 하면, Bauggi는 이후로도 고블린의 습격이 있지 않을까 걱정스러운지 주인공에게 경비원을 구입할 수 있는 선택권을 준다.



  경비원은 총 2명까지만 가능해서 나 같은 경우 따로 용병 모드의 아랫손들을 고용했다. 그리고 가구점에서 산 침대를 맨 땅에 설치하여 용병들이 쉴 수 있게 했다.



  용병에게 자라고 명령 내렸더니 30시간은 잔다.



  이쯤 되면 양을 키울 수 있는 우리를 지을 수 있다. 광산의 경우, Bauggi는 광부를 고용 하기 이전에 Pickaxe(곡괭이) 4개와 shovel(삽) 4개가 필요하다고 하므로 가져다줘야 한다. 광부는 총 네 명이 고용 가능하고 양은 다섯 마리를 키울 수 있다.





  광부가 한 명이라도 있다면 몇 일 지나지 않아 광산 안을 좀 더 넓게 공사할 수 있고 그때 한 묘를 발견하게 된다. 안에는 영혼귀신들이랑 해골귀신 따위가 있군.



  끝으로 법사귀신을 잡아 광산확장도 마무리.
  이 후 광산 안에도 경비원 2 명을 들여올 수 있으며 광부감독관 1 명을 고용 할 수 있다. 역시 광산 쪽은 감독관이 있는 게 옳군! 광산 쪽은 은덩어리랑 다이아몬드들이 채광되며 그것들은 광산으로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Ore chest 라는 상자에 쌓이게 된다.
  농장의 경우 수확물은 하루마다 쌓이지 않고 몇 일의 기간을 두고 거둬지게 된다. 광물의 경우라면 그날그날 채광한 것들이 광물 상자에 바로 쌓이게 되는데 둘 다 현실적이라고 본다. 식물이야 씨앗을 심고 열매를 맺기까지 걸리는 시간 같은 게 있을 거고 광물이야 캐면 바로 가질 수 있는 것이니 제작자도 그렇게 생각한 것 같다.



  한 용병의 성향이 약간 범법 적이라서 그냥 통이든 사람 물건이든 자주 소매치기 했다. 때문에 나의 경우 농장이 막장될 뻔 했다. 그 용병의 인공지능은 모드로 인한 인공지능이기 때문에 일반 적으로 기본 오블리비온에선 자주 볼 수 있는 광경이 아니다.








  이 모드의 경우 주의점이라기 보단 권유하고 싶은 게 있는데 그것은 제작자의 설명에도 첨부되어 있다. 실시간 상인돈 변화 모드 같은 것, 식물을 채집했을 때 채집한 표시가 나도록 하는 모드 같은 것, 용병 모드 같은 것을 제작자는 추천하고 있다. 나라면 식물 키우기 모드 같은 것도 쓰면 좀 더 재밌어 질 것 같다고 생각이 든다. 이처럼 여러 모드를 혼합 적용했을 때 재미가 더 빛날 만한 모드가 Big Business 일 것 같다.

아래는 Big Business 모드의 제작자 관련 사이트
Big Business 1.01 - for OBLIVION
http://www.tesnexus.com/downloads/file.php?id=8236

2008/02/04 01:43 2008/02/04 01:43
byecrazy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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